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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 기법을 이용한 두번째 뇌 만들기

1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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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리소스들이 생산되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리소스들은 검색 기능의 발전으로 인해 잘 정리되지 않고, 오히려 중구난방하게 흩어지거나 잊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지 서비스의 증가로 인해 리소스의 분실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고, 디지털 리소스들을 유실하지 않기 위해 Tiago Forte의 "Building a Second Brain"과 PARA 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uilding a Second Brain

BASB

"Building a Second Brain"은 하나의 생산성 전략으로,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아이디어, 프로젝트, 정보를 기록, 정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전에 들었거나 학습했던 정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도와주며, 자신이 원하는 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체계는 개인의 창의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문가, 관리자, 창조적 직무를 가진 사람들, 학생 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뇌를 구축하는 과정은 보통 각 앞글자를 따온 CODE라 불리는 다음의 4단계로 시작합니다.

  1. "Capture" (캡처): 새로운 아이디어나 지식을 디지털 또는 물리적 형태로 포착합니다.
  2. "Organize" (정리): 포착된 아이디어나 지식을 시스템 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3. "Distill" (추려내기): 중요한 정보를 분별하고 요약하여, 그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합니다.
  4. "Express" (표현): 새로운 아이디어나 지식을 작업, 프로젝트 또는 대화에 통합하여, 실제 세계에서 이를 활용합니다.

따라서 "Building a Second Brain"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전략으로, 이를 통해 개인과 팀 모두가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PARA method란?

그렇다면, CODE 4단계를 통하여 발생하는 자원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보관해야 할까요? 개인의 작업 관리와 정보 관리를 위한 시스템은 "PARA" 기법을 사용하면 됩니다. PARA는 Projects, Areas, Resources, Archives의 각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제2의 뇌라고 불리는 개념은 생산성을 관리하는 전략이며, 그 전략을 통해 데이터들을 관리하는 기법을 PARA 기법이라고 합니다.

PARA는 다음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됩니다:

Projects:

  • 단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완료해야 하는 일련의 작업들입니다.
  •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 예: 레포트 작성, 이벤트 계획 등

Areas:

  •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야 하는 생활의 영역이나 역할입니다.
  •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 예: 건강, 경력, 취미활동, 금융 등

Resources:

  • 특정 주제나 관심사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모아둔 카테고리입니다.
  • 예: 책, 기사, 강의 노트 등

Archives:

  • 현재는 활성 상태가 아니지만, 나중에 참조할 수 있도록 보관된 자료입니다.
  • 예: 완료된 프로젝트, 지금은 하지 않는 취미 활동, 이전의 코스 자료 등

Projects와 Areas는 구분이 쉽습니다. 이 둘은 명확한 주제를 다루며 목표의 유무로 나뉩니다. 반면 Resources의 경우 정확히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혼란스러웠는데, Project나 Area에 포함될 수 있는 단순한 데이터가 아닌 좀 더 범용적인 지식 데이터입니다.

예를 들어 목표 없이 무작정 자료구조에 관해 공부를 할 경우, Resources에 자료구조에 관한 리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추후에 이 리소스가 계속 늘어날 경우 자료구조에 각 항목을 다시 세분화해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Project에서 해당 자료구조에 관한 정보를 참조할 경우, Resources에 작성해둔 노트를 링크해 줄 수 있습니다.

Projects, Areas, Resources 그리고 Archives는 서로 상황에 따라 이동할 수 있습니다.

PARA 기법이 누구에게 적합할까?

PARA 방법의 장점은 그 유연성과 보편성입니다. 이를 통해 취미 추적부터 아이디어 구현까지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 방법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확신이 안 서신가요? 다음은 PARA 방식이 어떤 경우에 유용한지 몇 가지 예시입니다:

👨‍🎓 학생: 학생들은 이미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PARA를 이러한 도구 위에 레이어링하면,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연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작가: 작가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줄거리를 관리해야 합니다. PARA를 활용하면 창작 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기업가: 기업가들은 비즈니스의 다양한 측면을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PARA는 이러한 다양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 일반인: 우리 모두에게는 다양한 목표와 열망이 있습니다. PARA를 통해 이러한 목표와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목표 달성 확률이 높아집니다.

👨‍💻 개발자: 개발자들은 코드, 문서, 이슈 등 다양한 정보를 관리해야 합니다. PARA를 사용하면 프로젝트의 다양한 측면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어, 개발 프로세스가 더욱 효율적이 됩니다.

⚡️ 생산성 애호가: 새로운 작업 관리 및 시간 관리 전략을 찾고 계신가요? PARA 방법은 개인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PARA method를 사용하기 위한 툴

PARA는 그저 하나의 생산성 관리 기법이기 때문에 툴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검색을 해보시면 PARA 기법을 사용하는 각종 Notion, Obsidian 혹은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예제가 있습니다.

저는 Note-taking 앱으로 Obsidian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래 아티클을 참고하여 구성했습니다.

Building Your Second Brain with Obsidian: A Guide Inspired by Tiago Forte

기존에 사용하던 Obsidian Workspace 구조

PARA 기법을 사용하도록 변경된 Obsidian Workspace 구조

Zettelkasten

Zettelkasten 기법은 관심사별로 여러 연관된 노트를 작성하여 마치 개인의 Wikipedia를 만듭니다. 이부분은 PARA 기법과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PARA 기법이 좀 더 현대적인 정보 관리에 더 최적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아래에 링크 남깁니다.

Zettelkasten

마치며

현재 저는 이 기법에 더해서 Obsidian Tasks Plugin으로 Daily Tasks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Pomodoro는 Deep work가 방해되서 개발자가 쓰기에는 효과적이지 않고, GTD도 프로젝트 달성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인 구조화와 관리 측면에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현재로서 저에게 가장 적합한 디지털 콘텐츠 관리 방법은 PARA 기법인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 사용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 아티클은 PARA 기법과 간단한 예제를 소개했습니다. 몇 달 더 사용 및 Tiago Forte의 책을 읽어본 후 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