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 /insights - 나만의 AI 코딩 습관 리포트

7 min read
Cover

TL;DR

Claude Code에 /insights 명령어가 생겼습니다. 지난 며칠간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서 개인화된 리포트를 생성해주는 기능이죠. 실제로 돌려보니 꽤 통찰력 있는 피드백이 나왔습니다. 세션이 탐색 단계에서 끝나버리는 문제, Task 병렬화의 완료 추적 이슈 같은 걸 정확히 집어냈네요.


/insights가 뭔가요?

Claude Code의 새로운 기능입니다. 2월 4일에 추가됐고, 터미널에서 /insights를 입력하면 최근 세션들을 분석해서 HTML 리포트를 생성해줍니다. Evan이 Nate Meyvis의 블로그 글을 공유해줘서 알게 됐습니다.

리포트에 담기는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 작업 영역별 세션 분류
  • 도구 사용 통계 (Read, Bash, Task 등)
  • 잘 된 점, 문제가 된 점
  • 구체적인 개선 제안 (복사해서 바로 쓸 수 있는 프롬프트 포함)
  • 앞으로 시도해볼 만한 워크플로우

실제 분석 결과

6일간 844개 세션, 5,522개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당신은 이런 유저입니다

리포트 초반에 사용 패턴을 요약해주는 섹션이 있는데, 이게 꽤 정확하더군요.

"You are a power user who delegates extensively through autonomous task execution."

자율 태스크 실행을 통해 광범위하게 위임하는 파워 유저라고 합니다. 복잡한 작업을 시작해놓고 Claude가 알아서 돌아가게 두는 패턴이죠. Claude Code에게 인정받은 파워유저가 되었습니다 ㅋㅋ

핵심 패턴은 이렇게 정리해줬습니다:

"You operate as an orchestrator who launches autonomous, parallel task execution with detailed upfront specs, then monitors from a distance rather than engaging in interactive back-and-forth coding."

직접 코드를 왔다갔다 수정하기보다는 오케스트레이터로서 병렬 작업을 띄워놓고 멀리서 모니터링한다는 거죠. 맞는 말입니다.

리포트가 짚어준 강점

병렬 태스크 오케스트레이션

Task 관련 도구를 굉장히 많이 사용했습니다. 여러 UI 컴포넌트를 동시에 마이그레이션하거나, 밤새 자율적으로 기능을 구현하게 하는 식의 작업을 많이 했거든요.

체계적인 QA 검증

QA 세션 중 하나가 7개 테스트 항목을 전부 통과했습니다. dev 서버 확인, PWA 아이콘, 모바일 레이아웃까지 체크리스트 기반으로 검증하는 패턴이 잘 작동한 거죠.

문제점도 정확히 짚어줌

75%의 세션이 "결과 불명확"으로 끝났습니다. 큰 작업을 시작해놓고 완료 전에 세션이 끊기거나, 코드베이스 탐색만 하다가 실제 구현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죠.

아마 최근에 작업 자동화하면서 워크플로우를 잘게 나눠서 Claude Code를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했는데, 그로 인해 이렇게 나온 것 같습니다.


제안된 개선 방법들

리포트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개선 방안들을 제안해줍니다. CLAUDE.md에 추가할 워크플로우 규칙, Custom Skill 템플릿, Hook 설정 예시 같은 것들이죠. 구체적인 코드까지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되는 형태로 제공됩니다.

특히 "탐색 단계에서 멈추지 말고 구현까지 완료할 것" 같은 규칙이나, 편집 후 자동 타입체크를 걸어두는 Hook 설정이 유용해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발견들

리포트가 제 작업 스타일을 "fire and forget"으로 규정했습니다. 복잡한 작업을 시작해놓고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떠나는 패턴이죠.

리포트 마지막에 재미있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User asked Claude to 'autonomously implement a feature roadmap overnight' - the AI equivalent of leaving your roommate a chore list while you sleep"

룸메이트한테 집안일 목록 남기고 자러 가는 것과 같다는 거죠. 맞는 말인데, 이게 잘 작동하려면 명확한 완료 기준이 필요하다는 걸 리포트가 알려줬습니다. 지금 워크플로우에 추가하면 좋을 것 같네요.


On the Horizon

리포트에서 "앞으로 시도해볼 만한 워크플로우"도 제안해줍니다. Self-Healing Implementation(구현 → 테스트 → 수정 반복), 컴포넌트별 병렬 마이그레이션, 커밋마다 자동 QA 같은 것들이죠.

최근에 Claude Code 사용하면서 만들고 싶어하는 워크플로우랑 거의 일치하더군요. 목표를 제대로 이해한 걸 보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insights는 Claude Code 사용 패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직접 겪으면서도 명확히 인식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데이터로 보니까 확실히 와닿았습니다. 나를 항상 지켜보는 매니저한테 피드백 받는 느낌이 나더군요.

Claude Code 쓰시는 분들은 한 번 돌려보시길 권합니다.


Re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