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ChatGPT, 일 잘하는 직장인은 이렇게 쓴다
최근 들어 AI와 실무 자동화 관련 책들을 재미 삼아 많이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개발자 관점에서 ChatGPT를 활용했는데, 요즘은 각 분야별로 어찌 AI를 활용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변호사, 영상 제작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고 리뷰도 했는데 꽤 흥미로웠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ChatGPT, 일 잘하는 직장인은 이렇게 쓴다’입니다.
120개 기업이 앞다퉈 섭외했다는 ChatGPT 일타강사의 실전 업무 공략법이 한 권에 담겨 있습니다.
책 소개
이 책은 단순한 사용법을 넘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제와 팁을 꽉 채워 넣었습니다.
이메일, 보고서, 기획서 작성은 물론이고, 엑셀 자동화, PDF 편집, PPT 제작, 나만의 자동화 봇 만들기까지,
평소라면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들여야 했던 일들을 AI로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자 소개
이승필 저자는 국내 ChatGPT 활용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연자입니다.
삼성, 현대, SK, LG 등 대기업에서 400회가 넘는 생성형 AI 강연을 했고,
AI 스타트업에서 2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이끈 이력도 있습니다.
현재는 사용성연구소 대표이자 웍스AI의 AX 사업 총괄 이사로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주요 목차 요약
- PART 1: ChatGPT 기본 사용법 마스터 (Plus 구독, 데이터 보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 PART 2: 실전 업무 스킬 (이메일, 파일 정리, PDF, 기획서, 보고서, 엑셀, PPT 등)
- PART 3: 나만의 업무 자동화 봇 만들기
- PART 4: 다양한 AI 도구 활용법 (웍스AI, Poe, Perplexity, Gemini, Midjourney, Runway 등)
인상 깊었던 점
- 흥미로운 사용법들 이메일 작성하기, 이런건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사용법이나, 여러 파일을 압축해서 ChatGPT에서 파일명 일괄 변경이나 폴더정리를 한다던지, PDF를 단순히 컨텐츠로 사용하지 않고, 합치기/분리/용량 줄이기에 사용하는 점은 저도 몰랐던 사용법이라 배울점이 있었습니다.
엑셀 자동화와 데이터 처리
예전에는 Visual Basic 써야 했던 작업들도, 이제는 ChatGPT와 엑셀을 연동해서 함수 추천, 데이터 분석, 카테고리 분류 등을 쉽게 할 수 있게 된 점이 신선했습니다.
15년 전 컴활 1급 공부할 때만 해도 골치 아팠는데 AI를 사용하여 복잡한 것들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걸 보니 진짜 상상도 못했던 변화입니다...PPT와 기획서 자동화
PPT 제작 파트도 실무에서 유용할 만한 팁이 많았습니다.
스토리라인 구상, 타깃 분석, 메시지 시각화, 이미지 제작 등 실제 발표 자료를 만들 때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들이었습니다.GPTs와 다양한 AI 도구 활용
ChatGPT만 다루는 게 아니라, 웍스AI, Poe, Perplexity, Gemini, Midjourney, Runway, Gamma, ElevenLabs, SUNO 등
다양한 AI 도구의 실전 활용법도 소개되어 있어, AI 생태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도구의 결과를 비교해보는 부분이 실무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됩니다.업무 자동화의 현실적인 적용
단순히 “AI가 대단하다”가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자동화하고, 어떤 부분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파일명 zip으로 업로드해서 일괄 수정하는 팁 등은 평소 몰랐던 실용적인 방법이었습니다.초심자에게 접근성이 높은 설명들 Python같은 언어를 배우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쉽게 따라해볼 수 있게 설명과 예제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
업무 환경에 따라 적용이 제한될 수 있음
예시가 대부분 최신 SaaS, 클라우드 기반 도구에 맞춰져 있어 보안이 엄격하거나 인터넷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GPT API나 외부 서비스 연동이 불가능한 조직에서는 실전 적용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오묘한 약어 사용
아무래도 이 책의 타겟이 실제 실무자뿐만 아니라, 경영진이나 관리자 등 다양한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함인지, 첫 페이지부터 아래와 같이 약어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회의 시간에 "원목결!", "임요행상예!" 같은 약어가 실제로 사용되는 상상을 해봤는데, 약간 어지러워졌습니다.
마치며
제목처럼 AI를 깊게 파거나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 직장인을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최신 기능보다는 직장인 업무에 AI 활용하기에 좀더 포커싱되어 있습니다.
AI가 점점 실무에 깊숙이 들어오는 시대, 이 책은 “진짜로 일에 써먹을 수 있는” 실전 팁을 찾는 분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특히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